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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분석

마이크로소프트 EPS 32% 속 OpenAI 기저효과

마이크로소프트 EPS 32% 성장에 들어간 OpenAI 효과는 2026년 9월 30일 끝난 분기의 투자이익보다 전년 같은 분기의 투자손실에서 더 크게 나왔습니다. 전년 대비 순이익 증가액을 분해하면 OpenAI 투자손익 개선이 설명하는 몫은 약 37.1%이고, 그 개선액의 약…

이 글에서 다루는 것
  1. 조정표의 마이너스는 투자손실 표시가 아니다
  2. 순이익 증가액의 37.1%를 계산하는 법
  3. 14%포인트와 37.1%는 분모가 다르다
  4. 영업 성장과 투자손익 개선의 경계

마이크로소프트 EPS 32% 성장에 들어간 OpenAI 효과는 2026년 9월 30일 끝난 분기의 투자이익보다 전년 같은 분기의 투자손실에서 더 크게 나왔습니다. 전년 대비 순이익 증가액을 분해하면 OpenAI 투자손익 개선이 설명하는 몫은 약 37.1%이고, 그 개선액의 약 93.7%는 지난해 손실이 비교 기준에서 빠진 효과예요. 회사가 발표한 GAAP EPS 증가율 32%와 OpenAI 영향을 제외한 증가율 18%의 차이인 14%포인트와는 다른 계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년 10월 28일 공개한 FY2027 1분기 조정표는 올해와 지난해 순이익에서 OpenAI 투자 영향을 각각 걷어냅니다. 그래서 올해 투자이익만 봐서는 부족하고, 지난해 비교 기준이 얼마나 낮아져 있었는지까지 계산해야 증가분의 출처가 드러나요.

책상 위에 펼친 재무 서류 옆으로 계산기와 연필이 놓여 있습니다. (개념 이미지)

조정표의 마이너스는 투자손실 표시가 아니다

계산은 모두 백만 달러 단위입니다. 2026년 9월 30일 마감 분기의 GAAP 순이익은 36,629입니다. 여기에는 OpenAI 투자이익으로 순이익이 207 늘어난 효과가 들어 있고, 회사는 이를 빼서 조정 순이익 36,422를 제시했습니다.

2025년 9월 30일 마감 분기의 GAAP 순이익은 27,747이었습니다. 당시에는 OpenAI 투자손실이 순이익을 3,086 줄였습니다. 이 손실을 되돌려 더한 조정 순이익은 30,833입니다.

그래서 조정표의 OpenAI 영향 열에는 올해 −207, 지난해 +3,086이 적혀 있습니다. 이 부호는 GAAP 순이익을 투자 영향이 없는 수치로 바꾸는 조정 방향이고, 투자에서 이익이 났는지 손실이 났는지를 표시한 것이 아닙니다. 올해의 −207을 투자손실로 착각하면 해석이 정반대가 돼요. 올해는 이익을 뺐고, 지난해는 손실을 되돌려 더했습니다.

순이익 증가액의 37.1%를 계산하는 법

GAAP 순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액은 36,629−27,747=8,882입니다. 같은 기간 OpenAI 투자손익은 순이익을 3,086 줄이던 상태에서 207 늘리는 상태로 바뀌었으므로 개선액은 207−(−3,086)=3,293입니다. 회사 조정표의 OpenAI 순영향 칸에 적힌 3,293과 같은 값이에요.

OpenAI 영향을 양쪽 분기에서 모두 제외하면 증가액은 36,422−30,833=5,589입니다. 실제 증가액 8,882가 투자손익 개선 3,293과 조정 순이익 증가 5,589로 정확히 나뉩니다.

아래 금액의 단위는 모두 백만 달러입니다. OpenAI 투자손익 행은 조정표의 가감 부호를 실제 순이익에 미친 영향으로 바꿔 표시했습니다.

항목 2025년 9월 30일 마감 2026년 9월 30일 마감 증가액
GAAP 순이익 27,747 36,629 8,882
OpenAI 투자손익 영향 −3,086 207 3,293
OpenAI 영향 제외 순이익 30,833 36,422 5,589

투자손익 개선이 전체 증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93÷8,882×100, 약 37.1%입니다. 늘어난 순이익 가운데 약 37.1%가 OpenAI 투자손익의 전년 대비 변화로 설명된다는 뜻이에요.

다만 3,293을 올해 새로 번 투자이익이라고 부르면 안 됩니다. 이번 분기에 순이익을 늘린 투자이익은 207뿐이고, 개선액 가운데 3,086(약 93.7%)은 전년 순이익을 끌어내렸던 손실과 비교하면서 생겼습니다. 이번 실적의 기저효과가 바로 이 부분이에요. 이번 분기 투자이익의 크기와 전년 대비 성장에 기여한 금액은 서로 다른 숫자입니다.

14%포인트와 37.1%는 분모가 다르다

EPS는 희석 기준입니다. 2026년 9월 마감 분기 GAAP EPS는 4.92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3.72달러에서 늘었습니다. OpenAI 영향을 제외하면 비교는 4.13달러에서 4.89달러로 바뀝니다. 회사가 발표한 증가율은 각각 32%와 18%입니다.

두 증가율의 차이는 14%포인트입니다. 그런데 32%는 지난해 GAAP EPS 3.72달러를, 18%는 지난해 조정 EPS 4.13달러를 분모로 씁니다. 올해 숫자만 바뀐 게 아니라 출발점도 다릅니다.

37.1%의 분모는 전년 EPS가 아니라 두 분기 사이에 늘어난 GAAP 순이익 8,882입니다. 14%포인트는 서로 다른 기준으로 잰 성장률의 차이이고, 37.1%는 늘어난 이익의 구성 비중이에요. 14를 32로 나눈 약 44%를 OpenAI가 설명하는 순이익 증가분이라고 해석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EPS 금액으로 따져도 결론은 같습니다. GAAP EPS 증가액은 4.92−3.72=1.20달러, 조정 EPS 증가액은 4.89−4.13=0.76달러이고, 차이 0.44달러는 조정표의 OpenAI 순영향 0.44달러와 같습니다. 1.20달러 가운데 0.44달러는 약 36.7%로 순이익 기준과 거의 같아요. 소수점 아래가 어긋나는 건 희석 주식 수가 7,466백만 주에서 7,446백만 주로 바뀌었고 EPS가 센트 단위로 반올림돼 있어서입니다. 비중을 정확히 따질 때는 순이익 조정표를 쓰는 편이 깔끔해요.

영업 성장과 투자손익 개선의 경계

데이터센터 통로 양쪽으로 금속 서버 랙과 연결 케이블이 보입니다. (개념 이미지)

같은 분기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은 전년 대비 19%, 영업이익은 21% 늘었습니다. OpenAI 투자손익 개선을 걷어내도 조정 순이익은 5,589백만 달러 늘었으니, 사업 성장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조정 EPS 증가율 18%를 순수한 AI 사업 성장률로 부를 수는 없습니다. 회사는 특정 투자의 영향을 뺐을 뿐, AI 제품과 나머지 사업의 이익을 나눠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서버를 운영해 번 이익과 투자자산에서 생긴 손익을 한 성장률에 섞으면 AI 사업의 수익화를 부풀려 보게 돼요. 반대로 투자손익이 섞였다는 이유로 사업 성장까지 지우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회사 역시 비GAAP 수치를 GAAP의 대체물이나 더 우월한 지표로 보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저효과는 비교 대상인 전년 분기에 큰 투자손실이 있었기 때문에 생긴 몫입니다. 다음 분기에도 비슷한 크기로 생길지는 전년 같은 분기의 OpenAI 손익에 달렸는데, 그 숫자는 이번 발표에 없어요. 이번 조정표로 확정할 수 있는 건 FY2027 1분기 순이익 증가분이 어디서 왔는지까지입니다.

확인한 자료

  1. FY27 Q1 - Press Releases - Investor Relations - Microsoft ↗

핀포스트 · 공시와 기술 문서를 읽고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