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이 수주를 안 알려준 분기, 1년 넘게 뒤 매출이 될 계약부채는 2.6배 됐다
ASML은 2026년부터 분기 수주(bookings)를 발표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공개한 2025년 4분기 수주는 132억 유로였다. 시장 예상의 두 배를 넘긴 사상 최대치였다. 10월 14일 나온 3분기 실적 발표문에는 수주 금액이 없다. 올해 주문 흐름이 "분기마다 계속…
지연 시세
기술을 따라가고, 숫자를 다시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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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올해 2분기(4~6월)에 설비투자로 449억 달러를 썼다. 1년 전 224억 달러의 두 배다. 같은 분기 손익계산서에 들어간 설비 감가상각비는 7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2% 늘었다. 나간 돈은 두 배인데 비용은 4할 남짓 늘었다. 이 차이는 회계가 설비 값을 여러…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매출 1달러당 가장 많이 남기는 회사가 엔비디아가 아니게 됐다. 마이크론이 9월 3일에 끝난 분기에 낸 영업이익률은 80.7%, SK하이닉스의 2분기는 76.3%였다. 엔비디아가 가장 최근 발표한 7월 26일 마감 분기는 66.2%였다. 범용품이라던 메모리가…
GE 버노바는 6월 말 기준 가스터빈 116GW가 계약돼 있다고 발표했고, 연말에는 125GW를 넘길 거라고 했다. AI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못 구해 터빈 줄이 2030년 너머까지 섰다는 얘기는 대개 이 숫자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116GW 중 63GW는 GE 스스로도 주문으로…
마이크론은 이달 낸 연차보고서(10-K)에 이런 문장을 넣었다. 가격 밴드가 있는 장기계약은 가격이 바닥까지 내려가도 매출총이익률이 과거 어느 사이클의 분기 고점보다 의미 있게 높을 거라는 문장이다. 2018년 호황의 꼭대기였던 2018회계연도 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61.0%였다…
D램 현물가가 9월 초부터 한 달 넘게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기준 품목인 DDR4 8Gb 칩의 현물 평균은 9월 9일 45.32달러, 10월 14일 45.97달러다. 5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열 주 동안 30%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메모리 사이클을 오래 본 사람에게 현물가…